싱그러운 5월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주말 북한강변의 경치를 운전대
를 잡고도 연신 창밖의 경치를 누가 훔쳐갈까 힐끔 힐끔 거리며 춘천으로 향했다.
예전모습이라고는 찾기 힘든 대성리, 청평, 가평을 지나 강촌의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밀명 하에 행해지고 있는 파괴 현장에 분노를 느끼며 잠시 쉬고자 했던
마음이 사라져 운전대를 틀어 춘천에 향했다.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두 아이를 햄버거 사준다고 꼬드겨 온 ‘진아네집’
언제부터인가 다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춘천만 오면 항상 들렸던 것 같다.
햄버거 전문점은 아니지만 햄버거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나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동시에 주는 그런 곳.
안으로 들어서니 어두컴컴한 홀 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섰건만 두 아이들은 쉽게 따라 들어오지 못하고 입구에서 망설인다.
보이는데 찬 이는 투덜댄다. “아빠~감자가 없어~~!” 아이들 때문에 컷팅을 해주신 아주머니의 센스에 감사를 드려야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뭘까?
빵을 팬에 살짝 데쳐 부드럽게 만들어 수제패티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움이
야채의 단맛의 조화가 이집만의 독특한 맛.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맛이다.
이웃님들!!!! 자~~~한번 드셔 보세요!!
햄버거와 찰떡궁합인 짬뽕라면 ~~^^
아마 이집에서 아니면 이런 조합이 어디가야 맛 볼 수 있을까?
짬뽕라면과 햄버거 궁합 최곱니다...맛은 예전에 비해 살짝 떨어진 것 같지만...^^;;
땀 흘리며 국물까지 다 비우고 그릇을 내려놓고 예전의 기억들을
생각해 본다. 얼큰하게 취해 라면과 햄버거를 먹으며 즐겁게 떠들고, 노래하며 여행했던 추억과
데이트할 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집에 오면 처음에 인상 쓰던 모습은 없어지고
환하게 웃고 나갔던.....누구?? ^^;; 그런 추억들과 감자 없냐고 투덜대던 찬이의 모습을 또
이집에 맞기며 다음에 찾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