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충남 아산의 외암 마을과 당진 태신 목장을 다녀왔습니다.
외암마을 행은 여행이라기보다는 너무 좋은 취지라서 흔쾌히 수락한
행사였고, 보람과 좋은 인연을 맺고 온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집에선 주말마다 싸돌아다닌다고 아내 잔소리에 아직도 귀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부가 주관하고, 농촌정보문화센타가 주최한(한국의 맛과 멋을 사랑합니다.)란
주제로
서강, 연세, 이화대학교
3교의 외국 교환학생 87명과 스텝 19명 이렇게 우리네 식, 문화와
농촌체험을 함으로써 한국의 情을 보여주고 체험한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기대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에 저도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였는지는...?
모르겠네요...ㅎㅎ
각 학교에서 3대의 버스로 이동하면서
전 서강대 친구들과 함께 버스로 이동 했습니다.
가장먼저 버스에서의 영어로 진행된 자기소개에
제 차래가 돌아와 무척이나 당황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영어시간에 잠만 잦던 게 몹시도 후회스러웠던
자기소개 시간이었습니다..ㅠ.ㅠ
토요일이라 차가 엄청 밀려 예정시간을 2시간 늦게 도착한 외암마을
처음 와본 곳인데 너무나 살갑고, 정 겨운 마을 풍경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공적인 건축물이 아닌 삶 자체더군요
학교별로 고구마 캐기, 탈 만들기, 한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뻥~~~ 이요도 외쳤습니다.
이날 처음 인연을 맺은 안성에서오신 사진작가님께서 제 마음을 아시는지
몸에 술기운 빠진다고 급 보충을 하기로 하고 달려간 곳은
집에서 직접 만든 막걸리와 청국장 집
이곳은 간판도 없는 곳입니다.
그냥 평범한 민박을 하시는 가정집인데...
청국장 한 수저에 그만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적당한 청국장의 농도와 후각을 자극하는
장의 깊은 향이 어우러진 한국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맛 이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푹 담그고 들이킨 막걸리 맛은 입안에서
달작지근 하면서도 걸죽한게 한 사발 마시면
정말 "캬" 소리라 절로 나옵니다!~@.@
우리네 민초들이 일터에서 잠시 허리 피고
일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던 막걸리 한잔의 깊은 뜻을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이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은 높고도 높았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한탄하며 3명이 자리에서
학교 운동회에서 보던 양은 주전자크기의
막걸리를 2주전자를 비우고 말았습니다.
예정된 행사를 마치고 저녁식사와 막걸리 파티시간..서로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이 예전 우리들 MT와 같은 분위기 입니다.
제가 하루 묵었던 최 부자집..^^
마을 옆에는 논이 있습니다.
뒤로는 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이제 캐릭터도시락을 만들 시간입니다...ㅎㅎㅎ
프랑스 친구들 역시 활발합니다..ㅎㅎ
이날 가장 설레발 치던???학생~~이름이.?.^^;;
양의 털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설명대로 동글 동글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서서히 모양을 잡아가고...
만든 도시락을 모아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일본 고베에서 왔다는 여학생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한국말도 넘 잘하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승무원이 목표라고 하면서
키 때문에 걱정을.....ㅎㅎ
목표 꼭 이루길 ~~바랍니다.
같은 버스로 왔다는 즐거움으로
서강대 친구들과 함께~~~스마일~~전 완전 대갈장군입니다...ㅠ.ㅠ
너무 즐겁게 여행하고 체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도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을 많이 알리는 전령사가
되어 주길 바라며~~가끔 캐릭터도시락도 기억해주시길 ~~^^;;
가을이 물씬 배어 나오는 소박한 외암마을의 맛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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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저는 보자마자 알아 맞췄어요! 정말 잘만들으셨어요
2010/03/10 02:39업 할아버지가 인기가 많군요...나름 다들알아보시고..ㅎㅎ
2010/03/12 11:08얘기하신 문제의 그 캐릭터 도시락이시군요......ㅎㅎㅎ
2010/03/11 22:56근데 코는 안 닮았어요.
ㅋㅋ~~이 도시락은 전혀 닮지 않았지요...ㅎㅎ
2010/03/12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