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잎을 보면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다.
낯선 곳에 울퉁불퉁 험난한 길을 만나도 손을 잡아줄 수 있기에 든든하다.
보고, 즐기고, 이야기 하고 함께 웃을 수 있기에 행복하다.
낙안읍성에의 더위와 싸우다 온 우리 윤이와 나에게
여름에 한껏 뽐내던 녹음이 지칠 대로 지쳐 마지막 녹색을
간직한 숲길에서 미약하지만 가을을 느끼며 선암사의
경내를 향해 향했다.
무지개모양의 아치가 주변 경관과
너무도 잘 어울려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기에
사계절 내내 멋진 사진을 찍고자 하는 아마, 프로
작가 분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승선교의 전설은?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다.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김조순....?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닌 인물인걸로 아는데....?
대웅전 앞의 서 삼층석탑 시선을 끈다.
(보물 350호)
낙악읍성을 시작으로선암교를 거쳐 대웅전을을 지나 계단을 오르니..새벽부터
쫓기듯 했던 여행자의 마음을 한결 차분하게 만들어준 경내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었다.
아내가 함께 왔다면 더 없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만들어준 다정한 모습에서 가족애가 무럭, 무럭
너무 부러웠다는 거...앗! 그런데...저건 커피포트?..ㅠ.ㅠ
꼭 다음엔 아내와 함께 오리라 마음먹게 해준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 시계를 보니 서둘러야만 순천만의 일몰을
불 수 있어 발길을 돌렸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올라올 때 못 느꼈던 마음의 여유로움인가?
연신 도토리와 밤을 줍는 딸아이의 즐거운 부탁에
언제였던지 모를 밤 까시의 따가움의 추억을 선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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